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기획재정부가 8월11일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위원장 제 2차관) 회의결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사업에 대해 2017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 ~ 서울 간 교통 혼잡 및 1시간 이상의 출․퇴근 시간 등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직․간접비용 손실 최소화를 위해 철도를 통한 획기적인 수도권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3년여간의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4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부족(B/C 0.33)한 것으로 판정돼 노선 재선정, 운영계획 재검토 등 사업타당성을 재기획해 작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신청했으나 이용수요에 대한 불확실, 국가재정부담 등의 사유로 2017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서 미선정돼 사업추진의 좌초위기를 맞기도 했었다.

이에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상호 적극 협력해 사업 경제성 확보를 위해 기존 송도에서 청량리까지의 노선을 경기도 마석까지 연장(L=80.08km)하는 노선을 재기획해 수도권 동북부 수요를 흡수시키는 등 사업의 편익을 높임으로서 이용수요를 극대화하고 기존선 활용, 사업비 절감 방안 등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중앙정부(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설득해 8월11일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인천시 철도과 강인모 광역철도팀장은 “인천에서 서울까지 20분대 출․퇴근으로 교통주권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내년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각종 절차를 거쳐 2025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