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소방서(서장 윤병헌)는 지난 8월17일 완주군 구이저수지에서 낚시용 고무보트가 파손되어 물에 빠진 40대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8월18일 밝혔다.

완산소방서 119구조대는 8월17일 오전 11시50분 경 ‘낚시용 고무보트가 파손돼 물에 빠져간다’는 긴박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난구조용 모터보트를 이용해 물에 반쯤 잠긴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이저수지 가운데서 고무보트를 타고 낚시를 즐기던 40대 남성은 고무보트가 ‘퍽’ 소리와 함께 바람이 빠져 물에 잠기기 시작했고 다행히 보트의 1/2은 바람이 빠지지 않아 구조 시까지 겨우 버틸 수 있었다.

파손된 고무보트는 1인용의 공기를 주입해 물에 뜨는 방식으로, 사용 시 파손에 대비해 구명조끼 등을 착용해야 하나 구조된 남성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인명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무사히 구조활동을 마친 김성진 119구조대장은 “낚시 등 물과 관련된 활동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최소한의 안전이 보장된 상태에서 행해져야 하고, 보트 파손 등 안전사고 발생 시 119에 신속히 신고 후,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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