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주군 상관면에 홀로 사는 박모 할머니는 기초소방시설 설치지원을 위해 방문한 전주 완산소방서 소속 고형석 소방관에게 어렵게 형광등 교체를 부탁했다. 

고형석 소방관은 흔쾌히 형광등을 교체해드리고 박 할머니께 더 필요하신 것은 없는지 여쭈어보았다.

전주 완산소방서(서장 윤병헌)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화재취약계층에게 ‘소방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고 8월21일 밝혔다. 

박 할머니도 소방안전지킴이로 지정된 고소방관이 직접 방문해 주택용소방시설을 점검하던 중 할머니께서 직접 하기 어려운 형광등 교체를 요구한 것이다.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으로 구성된 ‘소방안전지킴이’는 박 할머니처럼 독거노인, 장애인등에 대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지원 및 정기적 점검을 실시하고, 재난상황 발생 시 우선적으로 구조활동 등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 등을 가동하고 있다. 

또 방문 시 사소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주고 있다.

윤병헌 완산소방서장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이 거주하는 주택에 대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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