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을지연습이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 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48만여명이 참여한다.

소방청(청장 조종묵)도 8월21일 오전 직원들을 비상소집하고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국가위기관리 및 국가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데 목표를 두고 실시된다.

먼저 공무원의 전시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불시 비상소집 훈련과 평시체제를 전시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전시직제편성 훈련을 과 단위로 실시된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이날 오전 119종합상황실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를 받고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이버 테러 등 우리를 위협하는 포괄적 안보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기관별 전시대비계획과 각종 매뉴얼을 보완하는 기회인만큼 소방청도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훈련은 지난 1968년 1월21일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당시 대통령 지시(1968년 5월11일)에 의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주관 하에 그 해 7월부터 태극연습이란 명칭으로 처음 실시됐다.

을지연습 명칭은 1969년부터 사용, 정부의 을지연습과 군의 프리덤가디언연습을 통합해 2008년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UFG)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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