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선재)는 소방관서 원거리 지역의 비긴급성 생활안전민원 및 비 응급상황에 대해 도민 생활 안전에 기여하고자 의용소방대 생활안전대를 운영한다고 8월22일 밝혔다.

생활안전대는 지역 의용소방대가 벌집제거, 단순 동물포획 등 긴급상황이 아닌 신고 접수 시 가동되며 소방관서 업무부담을 감소하고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관광지와 소방안전에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장 근접해 있는 의용소방대가 지정되어 활동하며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의용소방대 생활안전대는 10개 소방서에 총 18개 대 10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평상시 생업에 종사하다가 해당 소방서에서 생활안전대에 편성된 의용소방대원에 SNS 문자발송으로 출동을 통보하며 2인 1조로 출동하게 된다.

생활안전대의 주요 활동 사항으로는 여름철에는 벌집제거와 뱀 등 피해우려 동물 포획 및 퇴치하고 천연기념물 및 반려동물은 보호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겨울철에는 낙하우려 고드름 등 제거와 각종 안전사고 예방홍보 활동도 병행 실시한다.

이선재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내 각 지역에 분포돼 있는 8000여명의 의용소방대의 역할을 강화해 도민이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현장 대응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의용소방대 생활안전대 운영을 위해 말벌보호세트 등 4종 72개의 개인 보호장비를 구입·배치해 대원의 안전을 확보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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