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메일 보안기능 강화를 위해 올 연말 경기도 메일서비스를 종료하고 공직자 통합메일로 전환한다고 8월23일 밝혔다.

경기도 메일서비스는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과 도민 43만명이 사용자로 가입된 메일서비스다. 아이디 뒤에 붙는 도메인 주소로 gg.go.kr이나, kg21.net을 사용 중이다.

경기도 빅데이터담당관 빅데이터기획팀 서정훈 팀장은 “경기도 메일서비스에 도민 41만명이 가입돼 있지만 하루 평균 접속자 수는 1% 미만인 약 2700명 수준으로 실질적으로 공무원만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계속되는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보안 강화 등을 위해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직자 통합메일을 사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결정에 앞서 도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2%의 직원이 메일 전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미 20%의 직원이 공직자 통합메일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종료가 결정됨에 따라 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제공되던 메일 서비스(ID@kg21.net)를 연말까지만 제공할 예정이며, 메일 사용자에 메일서비스 중단과 인터넷 포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상용메일 이용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는 한편,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일정기간 메일자료 찾기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공직자 통합메일 전환시 ▲공무원 전용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보안 로그인 ▲e메일 송수신 시 암호화를 통한 해킹 위험 방지 ▲악성코드 방지 기능으로 랜섬웨어 등의 각종 바이러스 예방 ▲한해 평균 메일서비스 제공에 따른 유지보수비 43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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