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11월29일 경북 안동에 최초 발생한 구제역이 예천 영양에 이어 12월8일 경북 영덕, 영주, 봉화에서도 구제역이 추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적인 확산 방지 및 조기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비로 특별교부세를 영덕, 영주, 봉화에 각각 5억원씩 총 1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12월10일 밝혔다.

안동은 지난 12월1일 10억원, 예천과 영양은 지난 12월7일 각각 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이번 긴급 조치는 구제역이 경북도 전반에 확산되고 있어 신속한 방역을 통해 추가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도록 구제역 방역장비 보강과 약품구입, 인력동원에 따른 소요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해당 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구제역 발생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는 경북도의 축산 농가들에게 정부차원의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자치단체의 방역 및 소독, 예찰활동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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