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도시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상청과 합동으로 생태도시포럼을 개최한다.

서울시와 기상청은 지난 2월 기후변화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공동사업을 하고 있다. 기상청에서 서울시의 도시계획 특성을 반영해 연구 개발 중인 도시 미기후 분석 및 평가 프로그램을 생태도시포럼에 소개하고 시민, 도시계획, 기상, 환경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관리 방안에 대한 토론을 한다.

생태도시포럼은 지난 1998년 경실련에서 주관하던 전문가들의 생태도시에 관한 연구모임에 서울시가 간사역을 담당하면서 발족했고 현재는 서울시 도시계획국에서 주관해 정기적으로 도시생태 및 도시계획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포럼은 “기후변화를 고려한 친환경 도시관리 방안”을 주제로 오는 12월13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시민, 학생, 관계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가해 개최 된다.

포럼 진행은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생태공학과 오충현 교수가 “도시미기후 조절을 위한 도시계획방안”으로 주제 발표를,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에서 개발한 도시미기후 분석 및 평가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 후, 강남대학교 도시공학과 허영록 교수를 좌장으로 국립기상연구소,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전문가 및 서울시 도시계획국의 관계자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기상청은 주제 발표를 통해 도시개발에 따라 바람길이 어떻게 바뀌는가에 대한 연구 수행 사례를 시뮬레이션 모델을 통해 보여준다. 또 서울시의 열섬 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실시간 기상정보와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도시기후 변화 정보를 보여준다.

포럼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도시관리계획에 관심 있는 시민, 학생, 관계전문가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도 주제발표 및 토론내용에 대해 질문할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서울시와 기상청은 생태도시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서울시 도시관리방안과 미기후 분석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기후변화에 대응 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