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9월8일 경주 내남초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스카우트연맹과 함께 재난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재난안전키트인 ‘라이프클락’을 기증했다고 9월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주 지진 피해(2016년 9월12일)가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시점에 재난대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경주 지진 진원지에 인접한 내남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재난대비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이날 학생들에게 지진 발생 시 튼튼한 탁자 아래 들어가 몸을 보호할 것과 건물 담장과 떨어져 넓은 공간으로 대피할 것 등 재난 발생 시 단체 및 개인 행동요령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이어 경기도주식회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라이프클락’의 사용법 교육과 실습을 진행했다.

‘라이프클락’은 경기도주식회사가 개발한 재난대비용품으로, 시계 기능을 할 수 있는 가방에 조난자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조명봉, 호루라기, 구호요청깃발, 체온 저하를 방지하는 보온포, 응급치료 기초구호용품, 긴급상황연락카드가 포함돼 있다.

긴급상황연락카드에는 인적사항, 혈액형, 연락처 등을 기재할 수 있다. 가로․세로 21㎝에 높이 4.5㎝로 무게는 1.07㎏이다.

경기도 공유경제과 경기도주식회사팀 이근택 팀장은 “라이프클락은 일상에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경기도주식회사의 첫 번째 기획 상품”이라며 “재난대비키트를 통해 모든 국민들이 재난대비의 중요성을 인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9월5일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재난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경주 내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재난안전교육을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