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12월16일 오후 4시40분 GM대우 부평공장 정문을 방문해 GM대우 부평공장정문에서 농성중인 해고근로자 황호인씨와 이준삼씨 및 근로자를 위로하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12월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12월16일 오후 3시에 부평소방서 앞에서부터 GM대우 공장정문까지 영하10도의 엄동설한에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며 삼보일배 행진을 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로했다.

지난 2007년 9월에 GM대우 협력업체인 스탯포유와 파로스에서 해고된 황호인씨와 이준삼씨는 지난 12월2일부터 엄동설한에 9m 높이의 회사정문 아치에 올라가 복직 및 성실교섭을 요구하는 농성을 16일째하고 있다.

송영길시장의 전격적인 어제 방문은 당사자인 두 근로자와 협력업체간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장기화하는 것에 대해 인천시장으로서 업저버 자격으로 GM대우 마이크 아카몬(Mike Arcmone)사장과 만나 대화와 중재를 통해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자는 취지였다.

협력업체(스탯포유, 파로스)와 두 해고 근로자는 당사자 자격으로, GM대우와 인천광역시는 업저버 자격의 논의 틀에서 인천광역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사태 해결을 위한 교섭과 중재 역할을 희망했다.

이에 GM대우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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