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소방서(서장 김우영)는 동래구 사직동 소재 주식회사 대선주조에서 생산되는 C1 소주병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촉진하는 문구를 넣어 홍보 중이라고 10월13일 밝혔다.

소방서와 지역 소주 업체와는 언뜻 보면 관련성이 없으나 ‘시민’이라는 공통점에 따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를 시민이 일상생활 중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공동 기획하게 됐다.

이번에 출고되는 C1소주는 모두 80만병으로 그중 75%(60만병)는 부산으로 나머지 25%(20만병)는 울산․경남․김해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2월4일부터 법률에 따라 모든 일반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에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 소화기)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최근 5년간 화재 사망자 중 주택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전국 51%, 부산은 55%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김우영 중부소방서장은 “이번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통해 주민 스스로 자율안전의식을 높이고 화재로부터 가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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