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중소건설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2017 스리랑카 해외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정준화, 이하 건설연)는 10월18일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 현지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17 스리랑카 해외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스리랑카는 우리나라의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중점협력국 중 하나로, 현 스리랑카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각계 고위인사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특히 2017년은 한-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이 되는 해로서, 올해 스리랑카에서 열리는 건설연의 해외기술설명회는 더욱 특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스리랑카 측에서는 고속도로부 차관, 환경부 차관, 도로개발청장 등 현지 고위공무원, 기업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건설연과 국내 중소·중견기업 45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설연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실질적 기술이전이 가능하도록 건설연이 보유한 주요 건설 선도기술 및 국내 중소·중견기업 보유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참석한 국내 기업들과 스리랑카 현지 인사간의 Biz-Meeting도 함께 진행됐다.

건설연은 스리랑카 현지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도로포장 기술’과 ‘친환경 수처리관리 기술’을 선보이며 신흥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국가 인프라 시설 계획 및 구축 기술’ 등도 소개됐다. 이들 기술은 홍보 부스를 통해 현지 관계자와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건설연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다각적인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해 왔다. 해외기술설명회의 경우 2015년 베트남, 2016년 캄보디아와 미얀마에서 개최했고 점차 실질적인 진출성과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2015년 베트남 해외기술설명회에 참가한 국내의 한 중소기업은 2016년 베트남 현지에서 전년 대비 30% 상승한 1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건설연은 매년 주한 외교관을 본원에 초청해 기술 소개 및 비즈미팅을 진행하는 ‘KICT E&C Day’ 개최와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건설산업의 해외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글로벌컨설팅위원회’ 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OVICE)’을 통해 해외정보수집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중소·중견기업에게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건설연은 중소건설사 수요를 기반으로 해외진출시 요구되는 기술지원, 정부수집 및 분석, 네크워크 구축 등을 위해 신청기업과 연구자간 공동연구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2017년 중소․중견기업 수요기반 해외진출 지원사업으로 2015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정성철 KICT 건설산업혁신센터장은 “이번 해외기술설명회는 건설연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전방위적 해외진출 지원의 일환으로, 스리랑카 건설인프라개발 관련 시장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하는 데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설연은 국내건설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중소건설사의 해외지출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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