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서북부산권 어린이들 교통안전 교육의 중심이 될 ‘서북부산권 교통안전교육 테마공원’이 4년여 만에 완공돼 오는 12월22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월21일 밝혔다.

개관식은 이날 오후 3시 테마공원 내에서 허남식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의회 의장, 부산시교육감, 부산지방경찰청장, 북구청장 등 주요인사와 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식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유공자 시상, 인사말, 테이프컷팅, 폐회에 이어 교육장 순시,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서북부산권 교통안전교육 테마공원은 북구 구포2동 976번지 구포근린공원 내 1만6668㎡의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580.12㎡의 실내체험관과 3440㎡의 야외교육장, 기타 산책로, 휴게 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공원의 주제를 △자연과 함께 하는 건강한 공원 △과학적 사고와 미래 지향적인 상상력을 키우는 공원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놀이형 교육으로 잡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전국 최고의 시설로 도입됐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교통안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과 향기까지 느낄 수 있는 최첨단 영상시설인 4D입체영상관을 교통공원 최초로 설치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내체험관의 주요 시설로는 3D 홍보영상 관람, 교통수단과 자동차발달사를 보여주는 패널과 모형자동차, 안전벨트 착용체험 코너, 어린이 10대 사고유형 영상, 이럴 땐 위험해요 영상, 자동차 원리 영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야외 체험장은 시가지를 축소해 놓은 형태로 도로, 횡단보도, 육교, 신호등, 모형버스 등의 시설을 갖추고 대중교통 이용, 교차로·육교·횡단보도 통행방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미니전동차를 타고 직접 도로를 주행하면서 신호등에 맞춘 통행방법 등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통안전교육은 실내체험과 야외체험 순서로 총 140분 정도 소요된다. 이용은 홈페이지 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예정으로 개관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하고 입장료는 무료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우리 지역 어린이들이 이 곳에서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배우고 훌륭한 선진시민으로서의 자질도 익히면서 시민들도 이곳을 가족단위 나들이 공원이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북구를 서부산권의 교통과 주거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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