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기연)은 10월24일부터 10월28일까지 5일간 필리핀 공공사업부 물관리 사업부 공무원을 초청해 ‘메트로 마닐라 기후변화 대응 홍수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월24일 밝혔다.

이 교육은 건기연 홍일표 박사팀과 도화엔지니어링이 산학협력으로 공동 추진하는 개도국 공무원대상 역량강화 지원 사업이다.

필리핀은 매년 20개 이상의 태풍이 내습하고 있으며,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는 상습적인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

이번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물 관련 재해 경감을 위한 주요 강의와 한강홍수통제소, 한탄강댐, 새만금방조제 등 주요 홍수관리 기관과 시설물에 대한 방문으로 이뤄진다.

전체 일정의 첫날인 10월24일은 건기연 일산 본원에서 외부 강사들의 강의로 전체 일정을 시작했다.

이주헌 중부대학교 교수가 ‘기후변화와 물 관련 재해에 대한 이해’, 조효섭 수자원정보센타장(박사)이 ‘우리나라 물정보 시스템과 홍수예경보 운영’, 박지현 JH서스테인 대표가 ‘아세안 국가들의 물안보 구축과 리질리언스’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건기연의 그린주택과 방파제 및 하천실험실 답사로 이뤄졌다.

홍일표 건기연 박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필리핀의 물 관련 재해 관리와 기후변화적응 메커니즘 구축에 있어 건기연이 기여할 수 있는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필리핀 공공사업부와의 중장기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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