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오는 12월23일부터 이틀간 충남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전국의 재난안전 담당공무원 및 재난안전네트워크 회원단체 대표자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2010 재난안전네트워크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12월22일 밝혔다.

소방방재청과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민관협력을 통한 재난관리 자원봉사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 자원봉사의 효과를 높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대회의 주요 일정으로는 올해 재난안전 분야에서 뛰어난 자원봉사 활동을 수행한 15개 자원봉사 단체가 수범사례를 발표하고 우수단체에 대해서는 시상할 계획이다.

주요사례로 해병대 전우회의 '여름철 물놀이 인명구조활동',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의 '청소년 안전교육사업', 대구 안전생활실천연합의 '노곡동 침수피해 복구활동', 충남 태안재난안전네트워크의 '제7호 태풍 “곤파스” 피해 복구활동' 등이 있으며 올해 가장 우수한 자원봉사 단체가 되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그 밖에도 재해구호 자원봉사 전문가를 초청해 세계 재난현장의 구호활동 현황 및 경험에 대해 듣고 자원봉사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2011년도에 소방방재청에서 추진하는 물놀이 예방사업 및 재난전조정보 시스템 고도화 사업, 재난대응안전한국 훈련 등 주요정책 방향설명을 통해 지자체 공무원과 관련정보를 공유하고 민간부분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 예방전략과 김영철 과장은 "올해는 특히 폭설과 여름철 기습폭우 및 태풍 등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난이 많이 발생해 자원봉사자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역할을 했던 만큼 대회를 통해 회원단체들의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단체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민간부분의 자발적인 참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에서는 올해에 재난안전네트워크 회원단체와 공동협력사업으로 여름철 물놀이 특별관리지역 98개소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1만2500여명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수행했으며 여름철 기습폭우와 태풍 내습에 따른 피해지역 복구활동에 4만여명이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실적을 거뒀다.

2011년도에는 전국 228개 시군구에 재난안전네트워크를 100% 구축하고(현재 213개소 구축) “재난안전네트워크 활동역량 도약의 해”로 정해 회원단체의 봉사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안전 봉사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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