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해 지역내 나홀로 아동에게 휴대용 경보기를 지급할 계획이다.

청주시(한범덕 시장)는 130여만원을 들여 휴대용 경보기 184개를 구입, 지역 초·중등학생 184명에게(상당 23명, 흥덕 161명) 경보기를 지급한다고 12월22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나홀로 아동의 보호를 위해 지역 동장·부녀회장 등과 1 대 1 자매결연을 맺고 근거리에서 아동을 보호하고 있으며 지역 9개소의 성폭력상담소 전문 상담원들도 수시 전화 상담을 통해 아동범죄 예방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청주시장, 청주시교육장, 상당·흥덕경찰서장이 ‘아동안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해 사각지애 없는 아동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에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사업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여성가족부로 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연대 사업으로 초등학교 10개교에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했다.

휴대용 경보기란 열쇠고리 형태 등으로 제작돼 손쉽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응급상황 발생 시 핀을 당기면 90∼100db 정도의 강력한 경보음이 발생돼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된 아동·여성보호 휴대용 호신용품이다.

시 여성정책담당은 “아동성폭력 범죄는 지역사회에서 반드시 근절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동안전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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