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소방서(서장 김상권)는 10월31일 오후 2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에쓰오일(S-Oil) 주식회사에서 울산시, 울주군청 등 26개 기관 390여명, 소방 및 지원차량 60여대가 동원된 가운데 ‘지진발생에 따른 복합재난(화재, 붕괴, 누출)대응’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10월31일 오후 2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S-Oil 온산공장 제조시설 화재 발생 및 원유탱크 파손, 실험동 출입구 붕괴로 인해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재난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훈련 내용으로는 가상화재발생 신고 및 유관기관 상황전파·보고, 선착대·자체소방대 초기현장대응, 화재진압 및 인명대피·구조, 상황판단회의 등 통제단 현장지휘소 운영, 중증도 분류 등 응급의료소 운영, 근로자 및 지역주민 인명대피, 통제단 현장지휘·통제·언론브리핑, 방유제 누유 방재작업, 통합지원본부 수급복구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훈련 목적은 지진발생에 따른 화재, 폭발 등 대형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통제단 운영능력 향상과 인명구조·화재진압 등 신속한 초기대응 및 사고수습 역량을 강화하고 지원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재난현장 수습 및 복구능력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김상권 온산소방서장은 “온산지역은 위험물 제조, 저장, 취급과 비철금속, 원자력 발전소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입지해 있는 만큼, 대형재난 발생에 대비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해 지진 등 대형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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