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최근 4년간 화재로 인한 사망자 52%가 겨울철(11월~내년 2월 말)에 집중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윤순중)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간 대형화재 방지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0월31일 밝혔다.

중점추진 전략으로는 ‘대시민 119안전운동’, ‘대형 화재 줄이기 사전예방활동’, ‘선제적 재난대응태세 확립’, ‘소방서 자율형 특수시책’을 추진한다.

대시민 119안전운동 일환으로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하고 주택밀집지역에 안내문 발송을 통해 화재경보기와 소화기의 설치를 확대해 인명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대형화재 줄이기 사전예방활동으로는 전통시장 181개소, 요양병원 및 노인의료복지시설 309개소, 화재경계지구 3개소 등 중점관리 대상에 대해 위험도를 고려 소방특별조사와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

독거노인 등 주거시설, 쪽방,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및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 무료안전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선제적 재난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화재 규모보다 우세한 소방력을 화재 초기에 집중 투입하기 위해 기본 출동분대 편성을 3개대 ⇒ 4,5개대로 확대한다.

또 대형화재 발생 시 소방용수 부족에 대비해 11월 한 달 9210개의 소방용수시설을 점검․정비해 언제든 사용 가능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소방서별 지역 환경을 고려해 자율적 시책을 수립해 추진하게 된다.

윤순중 부산소방안전본부장은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줄이기 위해 선제적 화재예방 및 대형화재 대비․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역량을 키워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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