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오는 11월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에 걸쳐 ‘안전교육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실시한다고 11월1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최근 제정된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의해 국민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양질의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된다.

특히 한국재난안전기술원(이사장 송창영)에서 행안부의 위탁을 받아 진행되는 ‘사회기반체계분야’ 과정은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인 송창영 교수의 특강을 비롯해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난안전 전문가로 사회기반체계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의할 송창영 교수는 혁신적인 연구역량과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 선도 및 안전문화 활성화에 헌신하고 있는 재난안전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6차례에 걸친 재난안전 국제컨퍼런스 개최 경험과 ‘재난안전인문학’, ‘품격있는 안전사회’, ‘재난안전 A to Z’ 등 다수의 재난분야 서적을 집필하면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진정성 있는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하려는 ‘안전교육 전문인력’이란 안전교육이나 이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서 법령에서 정하는 자격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행안부에서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국민에게 안전의식과 재난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대국민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그동안 다소 간과됐던 재난안전 전문인력에 대한 필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런 사회적 요구 속에 사회 곳곳에서 전문성 있고 신뢰성 있는 안전교육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로 국민들에게 재난안전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진정성 있는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가는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런 사회적 요구를 달성하기 위해 송창영 한양대 특임교수는 한양대 공학대학원에 방재안전공학과를 개설해 작년부터 재난안전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양대 방재안전공학과는 사회 각 분야에서 재난안전 실무를 담당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이론적인 학습부터 건축, 토목을 비롯한 인문, 사회, 철학, 의료(심리), 경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재난의 발생원인과 발생 후 해결방안을 학습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복합 특성화 학과로 신설됐다.

특히 한양대 방재안전공학과는 공학과 인문학의 저명한 교수진과 전 소방방재청 청장과 전 국민안전처 국장 등으로 구성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국내 최고의 교수진을 구축하고 있다.

한양대 방재안전공학과는 개설된 지 1년이 지난 신생학과로 현재 3학차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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