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오는 11월16일 서울시내 11개 지구 202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당일 오전 6시부터 시험시작 전까지 ‘수험생 긴급이송체계’를 가동한다고 11월12일 밝혔다.

입실시간인 당일 오전 8시10분 전까지 응시생이 시험장에 도착해 마음 편히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 전역에서 오토바이구급대 등 소방차량 219대가 비상대기 한다.

같은 기간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는 부득이한 이유로 시험장까지 정시도착이 어려운 수험생 이송을 위한 ‘수험생 긴급이송 상황반’이 운영된다.

교통사정이나 기타 긴급 상황으로 시험시간에 늦을 우려가 있거나, 긴급한 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9에 요청을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병원 등에 입원 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해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의 경우 ‘사전예약’하면 당일 시험장까지 이송해준다.

작년에는 7명의 수험생이 ‘사전예약’을 통해 119긴급차량을 이용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24개 소방서 119구급차 149대, 순찰차 24대, 행정차 24대, 오토바이구급차 22대 등 총219대가 수험생 긴급 이송에 대비한다.

또 시험 응시 중에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119에 신고하면 응급처치 및 긴급이송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소방서에서는 화재나 혹시 모를 긴급 상황에 대비해 출동태세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를 실시하는 오후 1시10분에서 1시35분까지 25분간 소방출동 차량의 사이렌과 경적사용을 자제한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병원입원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은 사전에 예약하면 시험당일 119긴급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며 “특히 시험당일 응시생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소방출동 차량의 사이렌과 경적사용을 자제 하는 만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량에 대한 적극적인 양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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