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최영웅)가 11월14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 호텔에서 제13회 대의원 총회를 개최한 결과, 오는 12월15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하는 신임 회장으로 김태균 서현(협회 전 대구 경북도회장) 대표를 선출했다. 

신임 회장 후보 대의원 투표 결과, 김태균 서현 대표는 52명 유권자 중 24표, 김혁 황금소방시설공사 대표(협회 전 비상근 부회장)는 15표, 이철선 원진건설산업 대표(협회 전 서울시 회장)는 10표, 김학중 진보 대표(협회 전 부산 울산시회 대의원)는 3표를 얻었다.

신임 회장에 입후보했던 4명의 후보 모두는 ▲건설공사 중 소방분야 분리발주 법제화 추진과 ▲소방시설공사업법 시행령 제3조 등급별 배치기술자 문제 전면 재검토 ▲소방공사업법 제33조에 따른 소방기술자 양성ㆍ승급 실무교육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임 회장에 선출된 김태균 대표는 “협회 설립 발기인부터 임원과 시도회장을 거치면서 소방산업발전과 회원의 이익을 관철하겠다는 소명의식으로 이번 회장 선거에 입후보 하게 됐다”며 “소방시설업의 위상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협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회원에게 봉사하는 단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국민안전처(장관)’을 ‘소방청(청장)’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과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협회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 78억4406만원보다 8%인 6억3040만원 증가한 84억7446만원이다.

이하는 김태균 신임 회장의 공약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 김태균 신임 회장의 공약
- 소방시설업 당면 과제인 분리발주 법제화 강력 추진
- 협회 정체성 확보 및 체질개선 추진
- 협회 자산운용 효율성 강화로 경쟁력 강화
- 사옥구매 조속 마무리 및 회원서비스 강화 사업 추진
- 시ㆍ도회, 소방청과 정례회 추진 등 소통과 화합을 통한 협회 위상 제고
- 소방기술자 양성ㆍ승급, 전문교육제도 도입 추진 및 소방기술자 타 공종 이탈 방지 위한 제도 개선
- 4차 산업 융복합 시대에 대비하는 선제적 대안 마련으로 미래 준비
- 미수금 등의 문를 해결 위한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제도 도입 적극 추진
- 법ㆍ제도 개선과 기술개발 등을 위한 기술ㆍ정책실 협회 내 신설
- 협회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ㆍ자문위원단 구성 및 매년 2회 이상 정례회의 개최
- 시ㆍ도회 위상 강화를 위한 부회장 제도 도입
- 소방기술자 교육을 위한 업무기관 승인 추진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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