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차분한 대응과 함께 향후 상황을 주시하라”고 이날 오후 4시34분 당부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지진 발생 직후 이재열 경기재난안전본부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도민의 혼란을 최소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하고 향후 추가 지진 발생에도 대비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경기도청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지진발생에 따른 피해상황 여부를 시군에 파악하며 여진 발생에 따른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

경기재난안전본부는 현재까지 도내 피해내역은 없으며,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119센터를 통해 439건의 지진감지 신고전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작년 9월 경주 지진 발생 이후 경기도형 안전키트인 생존시계 - 라이프클락 제작, 재난대응 매뉴얼 마련 등 지진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14일부터 지진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경기안전대동여지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안전대동여지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경기 안전대동여지도’로 검색한 후 설치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 경북 포항 지진발생 현황
 <전진> 2017년 11월15일 오후 2시22분
  ❍ 진앙 :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7Km 지역
  ❍ 규모 : 2.6
 <본진> 2017년 11월15일 오후 2시29분
  ❍ 진앙 :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9Km 지역
  ❍ 규모 : 5.4
   ※ 현재 계속적으로 여진 7회 발생(규모 2.4 ~ 3.6)
 <피해상황>
  ❍ 경기도 인명‧재산피해 없음(11월15일 오후 3시30분 현재)
   ※ 경기도 유감신고 439건
 <대처상황>
  ❍ 14:29 지진조기경보시스템에 의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상황 인지
  ❍ 14:40 경북 포항 지진에 따른 문자메시지 전송
  ❍ 14:50 경북 포항 지진에 따른 대책 상황판단회의 개최
  ❍ 15:00 재난안전대책본부(비상2단계) 구성․운영(33명)
 <이후 대처계획>
  ❍ 지진발생에 따른 피해상황 모니터링
  ❍ 여진 발생에 따른 상황관리 철저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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