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과 ‘위기관리’란 전 세계적인 국내외 이슈를 연구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국가 정책에도 반영시키고 있는 학자들이 자신들의 연구 시각에서 상대 연구 영역을 평가하고 상호 연구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이 마련된다. 

세이프투데이(www.safetoday.kr), 연세대, 충북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후원하고 연세대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원장 김판석 연세대 교수)과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소장 이재은 교수)가 주최하는 ‘빈곤 취약계층의 위기관리’란 주제의 공동 학술세미나가 오는 12월30일 오후 2시30분부터 연세대 알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판석 원장의 개회사와 이재은 소장의 환영사에 이어 최남희 서울내러티브연구소장(서울여자간호대학 교수)이 ‘가난과 재난에 있어서의 심리적 영향 관계’란 주제의 기조발제가 계획돼 있다.

이어 최희천 서울시립대 박사의 ‘원유유출사건으로 인한 이슈 다양성에 관한 한국과 미국의 비교’란 논문과 이주호 충북대 박사의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위기관리대책 연구: 사회안전망 강화를 중심으로’란 논문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희천 박사와 이주호 박사의 주제 발표에 이어 이재은 충북대 교수의 사회로 김겸훈 한남대 교수, 김영제 연세대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 연구원, 김은정 한국정보화진흥원 박사, 백인립 연세대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 연구원, 박동균 대구한의대 교수, 양기근 원광대 교수, 위평량 경제개혁연구소장, 이호동 게이오대 박사의 토론이 이어진다.

김판석 연세대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장은 “올해는 국민들이 경제 성장이나 발전을 체감치 못하는 상태에서 가난의 대물림을 막기 위한 정부의 각종 정책이나 사회 각 분야의 싱크탱크들의 제언들도 많았던 한 해였다”며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과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는 빈곤 취약계층의 위기관리를 주제로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가난과 안전의 문제를 여러 학자들과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해 볼 생각”이라고 세미나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재은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재난은 물론 각종 식품, 의약품, 치안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기본적인 인권의 기반이 무너질 수 있어 공동의 노력이 절실할 때”라며 “빈곤문제를 연구하는 학자는 위기관리를, 위기관리를 연구하는 학자는 빈곤문제를 상호 교차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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