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11월20일 오전 10시 춘천소방서에서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 SK텔레콤 김장기 IoT 사업부문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재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안전인프라 고도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둘러싸인 강원도 지형을 고려, 지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각종 사고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

SK텔레콤에서는 소방관 몸에 장착하는 특수단말기(바디캠) 230대, 통신드론 4대, 실시간 영상 관제 시스템 ‘T 라이브 캐스터’를 결합한 공공 안전 솔루션을 강원소방본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강원소방본부에서는 해당 장비를 특수구조단과 관할 16개 소방서(진압대, 구조대, 구급대 등)에 배치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구축 후 2018년 1월부터 본격 운영 예정이다. 

통신드론과 바디캠은 소방대원의 눈과 발이 되어 각종 재난 상황과 요구조자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 신속한 인명구조와 효율적인 현장지휘, 대원 안전을 확보 할 수 있으며, T 라이브 캐스터는 강원도 전역에서 LTE망을 통해 재난 현장 영상을 끊김 현상 없이 119종합상황실에   송신, 이러한 영상을 기반으로 각종 재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 할 수 있게 된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오늘날 재난은 대형화, 복잡화 추세로 무엇보다 정보통신기술의 응용, 발전이 재난대응에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다”며 “현장지휘와 응급처치 효율성 등 재난대응 정보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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