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www.ibk.co.kr)은 12월2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강당에서 제23대 조준희 은행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조준희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창립 50주년을 눈 앞에 둔 기업은행이 대한민국 최고의 은행으로 발돋움하는 전환기에 은행장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울수록 위기일수록 더 큰 응집력을 발휘해온 1만여 IBK임직원의 힘으로 ‘IBK 100년의 성공신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조 행장은 “선진은행·일등은행을 위해선 무엇보다 업무와 영업 현장에서의 낡은 관습과 타성을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며 “우선 성과 위주의 각종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크게 줄이는 등 영업방식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IBK를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만들기 위한 중점 추진 과제로 △고객 최우선경영 △중소기업금융 기반 공고화 △자금조달 기반 확충 △IBK 금융그룹 시너지 강화 △신성장동력 발굴 △사회적 책임 확대강화 등 6가지를 제시하고 ‘따뜻한 은행, 중소기업·서민의 동반자 IBK기업은행’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 행장은 이날 취임사 도중 지난 2년 동안 운명을 달리한 선후배 동료 직원 11명과 투병 중인 22명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한 뒤 “향후 은행간 경쟁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며 “은행에서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 만큼 직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조준희 은행장은 기준과 원칙, 인화와 단결을 중요시하는 전형적인 원칙주의자이자 덕장(德將)으로, 입사 30년 만에 은행장에 오른 입지전형인 인물이다.

합리적 판단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강한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국내·외 영업점과 본 부부서를 두루 거쳐 누구보다 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어 은행산업 재편기에 기업은행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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