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12월8일 새벽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임시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00드럼을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으로 반출했다.

이번에 반출된 방사성폐기물은 2017년 반출계획 물량 1000드럼 중 1차분이며 잔여물량 800드럼은 12월말까지 4차례 걸쳐 반출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번 운송과정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까지 운송 전 과정에 관계 공무원이 동행해 안전여부를 점검했다.

이재관 대전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새벽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방사성폐기물 반출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올해 계획물량을 연말까지 차질 없이 반출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연구원 내 임시보관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약 2만1000드럼을 2030년까지 전량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으로 반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시 홍성박 안전정책과장은 “앞으로 대전시에서는 원자력 규제기관의 협조 아래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방사성폐기물이 전량 반출될 때까지 시민 안전을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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