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완 전 소방방재청 차장이 지난 12월7일 한국전기안전공사 제16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조성완 신임 사장은 12월7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가 2020년 12월6일까지 3년간 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조성완 사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현재 행정안전부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함께 안전 관련 공약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때문에 문재인 정부 초대 독립 소방청 청장으로도 물망에 올랐었다.

조성완 사장은 취임식에서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라는 공사의 기본 업무 수행에 더욱 충실히 임해야 한다”며 “안전사회를 만들어 국민행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과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조 사장은 또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욱 앞서가는 조직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와 에너지 정책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전기안전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평하고 일하고 공정하게 평가받는 인사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며 “불합리한 제도나 잘못된 인사 관행을 청산해 새로운 조직문화를 일구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성완 사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서대전고와 충남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기술고시(26회)에 합격해 1991년 소방간부 특채로 임용됐다.

강원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을 시작으로 대전 소방본부장과 중앙소방학교장,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 서울소방재난본부장 등을 거친 후 2013~2014년 소방방재청 차장을 역임했다. 재임 시 대통령표창과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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