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인제소방서 유동호(41) 소방위가 12월19일 오후 3시30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7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에서 강원소방 최초로 소방정보통신의 달인으로 선정돼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오랜 기간 지식과 기술을 갈고닦은 지방공무원의 사기진작과 공직 내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15명 내외를 선발하고 있다.

선정공고 및 접수, 서면심사, 현지실사,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자가 선정되며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나머지 달인은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수상하게 된다.

올해는 68명이 응모해 예비심사를 통과한 20명을 대상으로 현지실사와 발표심사 과정을 거쳐 유동호 소방위가 ‘주민안전 분야’ 달인으로 선정됐다.

국민의 인명·재산 피해경감 및 업무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부분이 인정돼 달인 중 최고의 달인으로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유동호 달인은 2004년 전산직 1기로 임용돼 도내 소방관서에서 119신고접수를 받던 체계를 소방본부로 통합했고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인근 출동대 편성, 지령방송과 무선통신을 자동화함으로 신속·정확하게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119출동시스템을 구축했다.

▲ 유동호 소방위
또 통신데이터의 안정성과 전송 속도 향상을 위한 차세대 소방정보통신망(MSPP) 개발, 산불·수해 등 대형재난 시 컨트롤타워 수행과 지휘부와 현장 간 정보공유를 위한 사이버 상황실 구축, 증강현실 방식의 기술을 적용하면서 보안이 강화된 119클라우드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IoT 스마트 밴드이용 환자상태 자동분류 및 생체정보 전송시스템의 기술자문과 사이버공격에 대한 정보통신 보안장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소방에 접속해 정보화 발전을 도모했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세계적인 축제인 동계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대한민국 공무원상, 소방안전봉사상 대상에 이어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까지 최고의 상을 모두 수상하면서 최초로 ‘소방 업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소방조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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