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독립되고 소방청장에 임명된 지 이제(12월19일) 4개월이 지났는 데 소방청장 임명 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이어 국정감사 준비, 문재인 대통령님 모시고 ‘소방의 날 개념식’ 개최 등 바쁘게 하루하루 보내왔습니다. 진작 이런 자리를 만들었어야 됐는 데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조종묵 소방청 청장은 지난 12월1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빌딩 지하 1층 베이징코야에서 세이프투데이 등 소방 관련 전문 언론매체 발행인들과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 조종묵 소방청 청장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조직법 상 지난 7월26일 소방청이 행정안전부 소속 별도 청으로 신설됐다. 조종묵 청장은 지난 8월7일 문재인 정부 초대 소방청 청장(소방총감)으로 임명됐고 지난 8월8일 공식 소방청 개청 행사를 가졌다.

▲ 조종묵 소방청 청장

이어 소방청 내부의 대대적 조직개편에 이어 지난 9월27일 소방청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어 지난 10월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지난 10월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지난 11월3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의 날(당초 11월9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종묵 청장은 “청장 취임 이후 공식 행사장에서는 간단하게 인사를 나눴는 데 이렇게 소방 전문 언론사 발행인님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갖고 오찬을 같이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일찍 이런 자리를 만들었어야 되는 데 상당히 늦어졌다. 편하게 고견을 주시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조종묵 소방청 청장

조 청장은 또 “세종시에 방문하시면 언제라도 편하게 소방청에도 들러서 저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함께한 신열우 소방정책국장, 김충식 대변인, 이윤근 화재예방과장, 그리고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우재봉 차장, 김성곤 기획조정관, 변수남 119구조구급국장 등 직원들도 만나서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소방청 독립 후 바쁘게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아직도 소방청 내부적으로 업무에 미흡한 부분도 많고 문재인 정부의 철학에 못 미치는 부분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소방 서비스 전체가 국민만을 바라보고 정책을 만들고 펴 나가는 데 있어 좋은 아이디어도 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 조종묵 소방청 청장

조종묵 청장은 특히 “전국 시도 소방본부별로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고 있는 데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부분도 정부 부처별 조율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준비를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며 “소방청 내부 또는 문재인 정부 부처별 이해관계에만 매몰될 수도 있으니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들을 만나는 언론인으로서 좋은 방안이 있으면 제안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소방 언론사 대표 간담회’에는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소방방재신문 최기환, 세이프코리아뉴스 박찬우, 세이프타임즈 김창영, 안전신문 김진영, 안전정보 이선자, 소방신문 김현숙, 안전포커스 최일창 발행인이 참석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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