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청은 1월2일 아침 한강 결빙 관측 지점인 한강대교 부근이 올 겨울 들어 처음 얼었고 이는 평년보다 11일 이르고 작년보다 4일 늦은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순에 들면서 찬 대륙고기압이 주기적으로 확장해 한반도 주변의 상하층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한 지난 12월14일부터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 안팎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 5℃에 머물렀고 12월 하순에도 영하 15도, 낮 최고기온이 영하 9도로 내려가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고 설멸했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주변에 일정한 수역을 정해놓고 지난 1906년부터 한강의 결빙 상태를 관측하고 있다.

한강결빙 관측지점은 서울을 통과하는 한강 수계의 중앙 지점인 한강대교의 노량진 쪽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으로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를 지정했다. 이는 관측지점 선정 당시인 1906년 노량진 나루는 한강의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였으며 관측을 위한 접근성이 쉬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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