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재해위험 조기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24개소 575억원을 조기발주할 계획이라고 1월6일 밝혔다.

전북도는 상습침수 및 붕괴 등 재해위험지역에 거주하는 도민들을 하루빨리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1월 중에 발주해 2월안에 조기 착공해 우기전 제방보축, 수충부 보강 등 재해취약요인 우선시공하고 구조물 등 주요공정을 완료해 우기철 재해예방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사업효과를 극대화 하는 등 사업 조기추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에서는 조기집행 추진상황 집중관리, 조기발주 및 우기전 최대한 완공을 유도하기 지난해 작년 11월 ‘재해예방사업 효율 극대화를 위한 조기추진단’을 발족했고 작년에 실시설계, 사전환경성검토 등 공사착공을 위한 사전행정절차를 착수했다.

앞으로도 △조기발주을 위한 예산성립전 사용, 긴급입찰 등 각종제도 적극 활용 △보상대상 사업은 협의보상 및 공특법에 의한 수용절차 병행추진 △토공, 배수펌프장, 유수소통지장물 등은 우기전 우선시공 △재해위험지구 사업장 지도·점검 강화(월 1회 이상) 등 조기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우기철 피해 우려구간을 우선 시공해 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며 공사장 부실방지를 위해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자연친화적이고 경제적인 재해예방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선급금·기성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도내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전년도 21개소, 530억원보다 확대된 24개소 575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며 하천정비지구 16개소(전주 덕적 등)는 하천의 외수범람 및 내수배제 불량으로 인한 침수방지를 위해 우기전 제방보축, 수충부 보강 등 우선시공해 금년 우기철 피해가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붕괴위험지구 3개소(군산 선양 등)은 주택지 인접 절개사면에 설치된 석축·옹벽 등의 구조물이 노후돼 붕괴피해 우려가 있어 보상비 지급에 따른 이주대책에 총력을 기우릴 예정이다. 나머지 배수펌프장 및 저류지 조성 등 5개소(익산 춘포용연 등)은 우기전 펌프시설을 먼저 시공해 올해 우기철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올해 재해위험지구 사업을 완료하면 인명보호 2376세대 6482여명, 재산보호는 건물 2338동, 시가지 침수 57ha, 농경지 침수 1706ha의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청 건설교통국 치수방재과 한 담당자는 "올해에도 자연재해 선제적 대응을 목표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575억원을 투자, 2월한 조기발주 및 우기전 주요공종을 완료해 자연재해로 인한 도민들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경영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지역건설업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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