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제천 화재에서 문제가 됐던 재난현장 무선통신 개선을 위해 2020년까지 노후된 소방 무전기를 전량 교체할 계획이라고 1월21일 밝혔다.

연차적으로 소방특별교부세 등을 투입해 시‧도 소방본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노후 아날로그 무전기를 보안 및 통화품질이 우수한 신형 디지털 무전기로 전량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별 무선통신 난청지역 해소를 위해 중계소를 보강하고 소방서별 차량용 이동중계기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파환경 시뮬레이션 등 전문조사 기관을 참여시켜 전국 시․도별 난청지역 세부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무선통신 기반시설을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 사업과 병행해 상황실 지휘망과 재난현장의 작전망을 분리해 운영함으로써 현장의 무선교신 폭주로 인한 혼신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시․도 소방본부 합동 실태점검(2018년 1월23일 ~ 30일)을 통해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 개선하고 소방무선통신 관리 운영에 관한 표준(안)을 마련해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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