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지난 1월20일 발생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가연성폐기물소각장 화재 사고 은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월25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표한 가연성폐기물소각장 화재사건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에서 사고경위가 은폐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시 시민안전실 임진찬 안전정책과장은 “그동안 많은 불안과 불편을 감내해 온 시민의 안전을 무시하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사고를 임의로 누락하고 허위로 보고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대국민 공개 사과와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과 연구원 전체시설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임진찬 과장은 또 “앞으로 시는 안전대책 없이 어떠한 연구 활동도 동의할 수 없다”며 “시민이 믿을 수 있도록 감독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이에 대한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관계 기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