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량의 가연물의 연소로 화염과 함께 강력한 복사열이 발생하는 대형 화재 현장에서 화재 진압을 위한 접근조차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 사진 제공,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주 소방청 예방국 리코셰르스토프 드미트리 겐나데비치 부국장

이와 관련해 앞서 다량의 복사열 방어 장비로 독일 등 서유럽 소방의 수벽형성관창을 소개(http://www.safe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33676)한 바가 있는데, 이번에는 전혀 다른 개념의 복사열 방어장비를 소개한다.

▲ 사진 제공,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주 소방청 예방국 리코셰르스토프 드미트리 겐나데비치 부국장

대형화재현장의 강력한 복사열과 화염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면서도 대원이 방수를 하며 진압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소방서는 전 세계적으로 아주 독특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 사진 제공,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주 소방청 예방국 리코셰르스토프 드미트리 겐나데비치 부국장

▲ 조현국 철원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이 장비의 사진은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주 소방청 예방국 리코셰르스토프 드미트리 겐나데비치 부국장이 제공했다.

이 장비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마치 기관포 사수의 보호막과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으며 소방차량 견인방식의 트레일러로 2륜의 소형차량이다. 바깥쪽에는 방수포가 있고 안쪽으로는 호스를 연결할 수 있는 커플링이 있다.

또 안쪽에 눈을 보호하면서 앞쪽을 살필 수 있는 점검구를 좌우로 두 개를 설치했고 안쪽에서 방수포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손잡이도 두고 있다. 호스 연결커플링이 2구형으로 돼 있어 차량 2대에서 호스를 연결해 가압송수를 동시에 할 경우 방수거리와 방수량을 최대화해 대형화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1월26일
조현국 철원소방서 소방행정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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