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서남표 총장이 한미경제연구소(Korea Economic Institute of America)로부터 ‘2011년 자랑스러운 한국계 미국인’으로 선정됐다고 1월10일 밝혔다.

▲ KAIST 서남표 총장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자랑스러운 한국계 미국인 상’은 미국 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정치, 경제, 교육, 문화예술, 행정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아 사회의 귀감이 된 한국계 미국인 1인을 선정, 미국 내 소수민족의 일원으로서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해주는 상이다.

한미경제연구소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월13일 ‘한국계 미국인의 날(Korean-American Day)’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노력해왔으며 ‘자랑스러운 한국계 미국인 상’시상식은 이 기념행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2005년 미 의회는 한국계 미국인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헌과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맨 처음 도착한 날(1903년 1월13일)인 1월13일을 ‘한국계 미국인의 날(Korean-American Day)’로 제정한 바 있다.

시상식 행사는 오는 1월13일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윌라드 인터컨티넨털 호텔(Willard InterContinental Hotel) 볼룸(Ballroom)에서 거행되며 지난 2004년 민주당 대선 후보주자였던 존 케리 상원의원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 서 총장은 한국계로서는 최초로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학과장(기계공학과)을 지냈고 미국 공학 부문 정책 및 전체 예산을 총괄하던 미과학재단 공학부총장을 역임하면서 미국과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일생동안 노력해온 자신의 삶과 이력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한편 한미경제연구소는 한미 양국 간의 주요 현안 협상과 상호이익 증진을 위해 1982년 한국개발연구원이 워싱턴 DC에 설립한 현지 법인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현재는 한국 대외경제경책연구원의 관리와 감독 하에 있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