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시내 22개 소방서를 통해 119구급대를 이용한 시민 중 932명을 대상으로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만족도 97.2%, 도움 인식도 99.5%, 신뢰도 99.0%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2010년도 119구급대 이용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1월10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처럼 119구급대 이용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119구급대가 시민안전생활에 깊이 자리매김한 것이라 분석했다.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119구급대의 이용 목적은 급성질병이 47.3%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27.0%, 만성질병 17.7%, 교통사고 3.0%, 기타(임신, 출산, 건강검진, 과로) 2.0% 순으로 나타났다.

구급대 이용 빈도는 1회 이용이 75.0%, 2회 이상 이용한 경우는 24.7%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119구급대 이용을 연령·시기·시간대별 이용을 분석해 보면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이용이 42.2%로 가장 많았고 시기별로는 작년 9월이 28.8%로 가장 높았고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11시가 14.7%로 가장 많았다.

119구급대에 신고한 후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5분~9분’이라는 응답이 41.3%로 가장 높았고 ‘10분~19분’이라는 응답이 32.0%, 그 외 ‘20분 이상’ 11.9%, ‘5분 미만’ 11.7%’라는 응답이 있었으며 평균 9.63분을 나타냈다.

또 119구급대 이용시 이송병원은 당사자 또는 가족이 정한다는 응답이 82.4%였다.

작년 한해 서울시 119구급대를 이용한 시민은 전년도 보다 2.8 %증가한 27만6822명이고 1일 평균 745건 출동, 758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119구급대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시민 고객 만족도 100%를 달성할 방침이다.

늘어나는 구급수요에 좀 더 빨리 대응하기 위해 지난 해 시행한 돌보미구급대, 오토바이구급대, 자전거구급대 등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지속적인 구급차 길 터주기 운동을 통해 구급현장 도착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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