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서장 박철만)는 지난 2월26일 관내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 34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율적 소방안전관리 구축을 위한 안전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월27일 밝혔다.

피난약자시설에 해당되는 요양병원, 노인의료시설 등은 일반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 등이 많아 자력으로 대피가 어렵고, 상주 또는 왕래하는 인원이 많아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안전대책 추진과 관계자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남부소방서는 지난 1월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피난약자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및 재난발생시 초기대응 교육, △비상구 자동개폐장치 설치 협조, △요양병원 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 소급설치 독려,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등 초기 화재 진압 소방설비 적극 활용 등 화재예방 및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교육을 진행했다.

박철만 남부소방서장은 “피난약자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아 재난발생 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재 등 긴급상황에서 관계자 및 종사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관내 34개소 피난약자시설에 대해 소방안전교육 및 합동소방훈련을 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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