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지난 3월2일부터 9일까지 소방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설문 전수조사를 진행했다고 3월1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소방공무원이 현장업무 중 겪는 여러 사건들에 대한 반응을 분석해 맞춤형 상담진료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소방공무원과 소방보조 인력인 의무소방원 등을 포함한 4만87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구성은 13개 분야 160개 문항으로 외상사건 노출 경험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PTSD), 이어지는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자살충동, 수면장애, 음주습관 등 심리불안요소를 개별화해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도출하는데 중점을 뒀다.

설문 결과는 약 2주간의 분석 기간을 거쳐 오는 4월13일 각 개인만이 조회할 수 있는 형태로 통보될 예정이며 개인별 상담 기초자료와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지원정책 모델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갑규 대전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 개개인의 심리상태를 심층 분석하고 진단·치료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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