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소방서(서장 박봉훈)는 3월14일 오전 10시43분 경 강화군 삼산면 보문사 방향 해안도로에서 45인승 관광버스가 논으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해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했다.

사고를 일으킨 45인승 관광버스(모관광, 서울 광진구)는 운전자 조모씨(남, 64년생)를 포함해 승객 43명을 태우고 보문사 성지순례를 목적으로 이동하던 중 삼산면 전득이고개 입구에서 논으로 전도됐다.

삼산119지역대와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한 바 승객들은 관광버스 앞 유리 파괴 후 탈출 중이었다. 다행히 이 사고는 사망자는 없었으며 부상자 18명이 발생했다.

119구급대는 부상자를 중증도에 따라 분리하고 부상정도를 확인해 응급처치 후 구급차(119구급차 5대, 강화보건소 구급차 2대)로 인근 강화병원, 김포우리병원, 뉴고려병원으로 이송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운전자 조씨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 중이다.

박봉훈 강화소방서장은 “전세버스 교통사고의 원인은 안전운전 의무 위반이 대부분으로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게 된다”며 “특히 강화군은 굽은 도로가 많아 사고가 자주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서행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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