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와 충남재난안전연구센터가 지역안전지수를 진단하고 향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지역안전지수 향상 워크숍은 3월15일 천안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충남도 재난안전연구센터 및 도-시군 지역안전지수 관계 공무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신진동 박사는 지역안전지수에 대한 정의와 시군 분석사례, 지역안전지수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이어 박근오 충남도 재난안전연구센터장이 도내 안전에 대한 현황을 진단하고 이를 통해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박근오 센터장은 지난 2017년 기준 충남의 지역안전지수는 전년도 대비 화재분야에서 1등급 상승했으나 교통사고, 범죄 등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각 시군에서는 자체 추진 중인 각종 안전시책에 대한 우수 사례 및 애로 사항을 공유하는 등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서 시군의 현황자료 검토 및 원인 분석을 통해 취약부분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11월까지 시군 컨설팅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지난 2017년 11월 수립된 안전충남2050 실행과제를 본격 추진하는 등 안전충남 실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청 김현국 안전정책과장은 “한두 사람의 노력이 아닌 우리 모두가 안전의 주체라는 생각을 가질 때 안전충남 만들기가 완성될 수 있다”며 “앞으로 다함께 만들고 모두가 누리는 안전한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역안전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취약부문의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화재, 교통사고 등 안전 7개 분야에 대해 지자체별 지역안전지수 등급을 산정해 매년 공개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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