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권대윤)는 3월21일 오후 2시 소방출동로 확보가 필요한 도내 13개 구간(54.5㎞)에 대해 제406차 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은 시민 및 정치인 등 주요인사 16명이 실제 훈련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소방차 길 터주기 동승체험을 원하는 도민은 누구든지 관할 소방서에 신청하면 참여 가능하며 소방차에 직접 탑승 후 소방관과 함께 실제 출동훈련을 하면서 소방차 양보운전에 대한 필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충청북도와 충북지방경찰청 간 업무협업으로 추진 중인 소방차 우선 교통신호시스템 운영 구간 도로 이용자에 대한 소방차 출동 정보 알림 필요성 제기에 따라 충청북도의 요청으로 청주시청에서 운용 중인 교차로 단속안내 전광판을 활용 소방차 출동정보 제공이 이뤄졌다.

충북소방본부는 그간 도로 이용자가 소방차 출동으로 인해 신호등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이용자 불편이 있었으나 청주시의 적극적인 업무협조로 단속안내 전광판을 활용 출동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소방차량 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도민불편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 업무협력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권대윤 충북소방본부장은 “골든타임 확보하기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인식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소방차가 다가오면 내 가족을 구하러 가고 있다는 생각으로 양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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