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본부가 ‘부실공사 없는 견실시공’을 목표로 올해 연말까지 도로, 철도, 하천, 아파트 등 도내 건설공사 현장 61곳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적절성 확인’을 실시한다고 4월1일 밝혔다.

품질관리 적절성 확인은 발주자 또는 인허가기관 의뢰에 따라 경기도 건설본부가 건설현장에서의 품질관리계획 적절성과 품질시험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2016년 처음 시작됐다.

‘품질관리계획 적절성 확인’은 건설업체가 수립한 품질관리계획서에 따라 품질관리를 이행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으로 총공사비 5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 연면적 3만㎡ 이상의 다중이용건축물 건설공사 현장 등이 대상이다.

‘품질시험계획 이행여부 확인’은 주요 건설자재 반입 시 적격품을 가려내는 품질시험계획을 올바르게 이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서 5억원 이상 토목 공사현장, 연면적 660㎡ 이상의 건축물 공사현장이 대상이다.

확인방법은 품질관리 전문관인 담당공무원과 외부 전문기술자가 합동으로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관련 서류, 시설물 시공상태 등을 확인하게 된다. 지적사항은 발주청이나 건설현장에 통보해 시정·조치하게 된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2016년 총 42개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485건, 2017년에는 총 60개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886건의 미비사항을 적발해 시정·조치한 바 있다.

경기도 건설본부 김형목 도로건설과장은 “품질은 곧 안전”이라며 “품질관리 적절성 확인은 공정별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하는 매뉴얼인 만큼 철저히 확인해 부실공사 예방과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