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서장 박철만)는 지난 3월30일 오전 11시37분 경 수영구 광안동 4층 빌라 중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주택화재경보기 작동소리를 듣고 신속히 119로 신고한 이웃주민 덕분에 재산피해 및 연소확대는 없었다고 4월1일 밝혔다.

2층에 거주하는 장씨(여, 37년생)가 가스레인지에 국을 데워놓고 인근 경로당에 간 사이, 시간이 지나 방안은 연기로 가득차고 주택화재경보기가 울렸지만 집 내부에 아무도 없는 상태라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2층 창문을 파괴하고 신속히 진입해 가스를 차단하고 냄비를 씽크대에 넣고 물을 부어 연소 확대를 차단하고 내부 문을 모두 개방해 연기를 배출시켰다.

박철만 남부소방서장은 “지난 2월에도 광안동에서 비슷한 화재가 발생했었는데 지나가던 행인이 신고하여 큰 피해는 없었다”며 “주택에는 화재를 조기 발견해 알려주는 주택화재경보기와 초기 진화를 위한 소화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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