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가 아라비아해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우리 화물선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 모두를 구출하고 해적을 제압했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인 삼호주얼리호가 피랍 6일만인 1월21일 모두 구출된 것이다.

1월21일 오후 3시40분 현재 피랍 선박의 선원들은 전원 무사하고 선장 1명이 복부에 총상을 당했다. 구출작전에 나선 청해부대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구출 작전 과정에서 해적 13명 가운데 8명은 사살되고 5명은 생포됐다.

합참은 청해부대 구축함인 5400톤급 최영함은 1월21일 오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에 대한 구출작전(작전명 ‘아덴만 여명작전’)에 나서 총격전으로 해적을 제압하고 선박을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최영함은 고속단정을 이용해 특수요원(UDT)을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에 투입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부상당한 선장은 생명에 지장이 없고 청해부대 군의관이 동행해 미군 헬기로 인근 국가 병원으로 후송됐다"며 "피랍선박에 투입된 청해부대 요원들 전원은 무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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