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안동지역 ‘구제역 매몰지 사후관리 조사반’을 구성, 지난 1월6일부터 1월20일까지 공무원, 민간인 등 127명을 투입, 매몰지 주변 환경정비를 1차적으로 완료했다고 1월21일 밝혔다.

이번 매몰지 사후관리 정비는 안동지역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600여개의 매몰지가 모여 있고 매몰지 주변 환경정비를 통해 침출수, 악취 등 2차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매몰지 우심지역 325개소를 중점적으로 정비했다.

정비내용은 매몰지 주변 침출수 제거, 배수로 및 저류조 정비, 가스 배출공 보완, 함몰부분 성토와 훼손 비닐을 정리하는 등, 지금까지 인력 1513명, 포클레인, 덤프 등 장비 240대를 투입, 응급정비를 마치고 앞으로 매몰지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에서는 매몰지 사후관리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1월11일), 구제역 매몰지 연직차수벽, 지방상수도 설치, 이동초소운영비 등 3개분야 1964억원을 건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경상북도와 합동으로 오는 1월24일부터 5일간 안동시, 영천시 등 5개 시군에 매몰지 현황조사와 차수벽 설치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한다. 실태조사를 마치면 사후정비 대상 매몰지를 확정하고 3∼4월 이전까지 매몰지 정비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매몰지 전수 조사와 현황을 분석하고 정비대상 매몰지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지하수, 악취, 토양 등 2차 환경오염을 철저히 예방,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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