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서장 박용호)는 국제재난구조복지회(본부장 고영신)와 함께 지난 4월9일 재난현장에서 일하는 소방관 및 재난 관계자들을 위한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월11일 밝혔다.

음악회는 재난구조복지회 공식 아나운서인 김진희 아나운서(전 CJ방송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됐다.

임혜숙 단장이 이끄는 복지회 소속 소방재난119 오케스트라의 이번 연주회는 ‘평소 심리적 손상 및 외상 경험빈도가 높은 소방공무원들의 지친 심신의 치유’를 위한 테마로 구성됐다.

고영신 재난구조복지회 본부장은 “생명을 걸고 재난현장에서 밤낮으로 일하는 소방관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고 오늘(4월9일) 포천을 시작으로 경기도 북부지역 재난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용호 포천소방서장은 “신체 부상위험이 많고 외상 후 스트레스(PTSD)로 고생하는 소방관 및 재난관련 종사자분들의 심신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혜숙 단장은 “딱딱한 클래식에서 벗어나 귀에 익은 음악과 대중가요를 클래식화해 누구나 흥겹게 들을 수 있는 곡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의 순서는 사랑의 인사,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이문세 곡)을 피아노 임혜숙, 바이올린 김송이, 첼로 홍인선이 연주했다.

이어 혹시 들은 적 있니(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중에서), On my own - 뮤지컬 ‘Les Miserables’ 중에서 Popular(뮤지컬 ‘위키드’중에서), 사랑의 밧데리(홍진영 곡)을 노래 이혜민 피아노 김경란이 연주했다.
 
다음 연주는 Waltz No. 2(오케스트라 모음곡 중- 쇼스타코비치 곡, Chelsea Goulet 편곡), CM송 메들리(안현숙 편곡)를 클라리넷 임희연, 첼로 기환희, 피아노 이지영이 연주했고 마지막으로 Studio Ghibi 메들리(Judy Phan 편곡), 리베르탱고(피아졸라 곡)을 호른 이미연, 바이올린 이시은, 비올라 변고은, 피아노 이지영의 연주로 막을 내렸다.

300여명의 재난관리 관계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음악회가 개최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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