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최근 3년간(2015년 ~ 2017년)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전원조정이 37.1% 증가했으며 병원간 응급환자 이송도 67% 증가했다고 4월22일 밝혔다.

전원조정은 응급환자의 치료가 가능한 상급·전문병원에 관한 정보(의료진, 병상, 시설)를 파악해 구급대, 환자(보호자),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일을 말한다.

전원조정은 지난 2015년 3466건, 2016년 4429건, 2017년 4753건이었고 병원간 이송은 지난 2015년 2만8620건, 2016년 2만9797건, 2017년 4만7782건이었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병원, 약국 안내는 물론 질병 상담, 응급처치 지도까지 응급의료 관련 종합 정보를 제공하고 전원조정 업무와 병원간 응급환자 이송도 지원하고 있으나 국민 중에는 119의 전원조정 업무 등에 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몸이 아프지만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지 모를 때, 치료가 불가능한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옮겨야 할 때, 119에 전화하면진료 가능 병원을 안내해줄 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동승·이송해야 하는 응급환자의 경우에는 119구급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병원에서 자택으로 이송을 요청하거나 비응급환자의 이송은 거절된다.

소방청 강대훈 119구급과장은 “응급환자 발생현장에서는 물론 병원단계에서도 11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잘 기억하시고 응급상황 발생시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