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9월21일 오후 6시9분 경 춘천시 후평동에서 전동 킥보드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량과 부딪쳐 둔부 부상, 박모씨(45세, 남)

# 2017년 10월7일 오후 11시17분 경 속초시 조양동 도로상 보행자를 피하다가 넘어져 안면부 열상 및 다리 부상, 오모씨(41세, 남)

# 2018년 1월4일 오전 0시25분 경 강릉시 성남동 도로상에서 차량과 부딪쳐 팔다리 부상, 김모씨(20세, 남)

# 2018년 2월21일 오후 1시59분 경 원주시 단구동에서 전동퀵보드 타다 넘어져 골반 부상, 최모씨(44세, 남)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레저용 또는 개인 이동수단용 전동휠 또는 전동킥보드 안전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4월24일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전동휠 또는 전동킥보드 안전사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된 인원은 총 49명으로 2015년 4명, 2016년 7명이었다가 2017년에는 38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는데, 이는 최근 레저용 또는 개인 이동수단용 전동킥보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는 대부분 운전미숙이나 도로상 돌출물을 피하다 넘어지는 경우가 81.6%(40명)이고 기타 차량이나 자전거와 부딪치는 경우가 18.4%(9명)이었다.

발생장소를 보면 일반도로 33명(67.3%)로 가장 많았고 기타 16명은 자전거도로,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 사고를 당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10시에 16명(32.7%), 오후 2시~6시와 밤 10시~새벽 2시에 각각 10명(20.4%), 오전 10시~오후 2시에 7명(14,3%), 오전 6시~10시에 5명(10.2%), 새벽 2시~6시에 1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6명(32.7%), 30대 12명(24.5%), 10대 10명(20.4%), 40대 7명(14.3%), 50대와 60대가 각각 2명이었다.

월별로 보면, 1~3월 중 사고발생자가 1명이었으나 4월 2명, 5월 7명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6~8월에는 15명(30.6%), 9~11월에는 24명(49%)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춘천 20명(40.8%), 원주와 강릉, 속초가 각각 7명(14.3%), 동해와 평창이 각각 2명 등의 순이었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모와 무릎․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고 원동기 면허증 이상의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낟”며 “차도의 오른쪽 끝으로만 제한속도 25km 이내로 주행해야 하는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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