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이 올해 1분기 119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구급출동이 1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월1일 밝혔다.

이송 인원은 총 44만7515명으로 이중 4대 중증환자는 7만8351명으로 17.5%를 차지했다. 환자의 연령은 50대(16.8%), 70대(16.7%), 60대(15.1%) 순으로 나타나, 노년층 이용이 가장 많을 것이라는 일반적 예상과 달리 중장년층(50대)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119상황실에서 응급처치 지도·상담한 건수는 35만5661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으며 특히 호흡기질환에 대한 지도·상담이 34.5%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미세먼지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됨에 따라 호흡기질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진료를 받고자 하는 욕구도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 강대훈 119구급과장은 “레져 활동 증가 등으로 사건·사고에 따른 구급출동이 증가되는 봄철을 맞아,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응급의료 전문인력과 장비가 갖춰진 119구급차를 이용해야 한다”며 “최근 응급의료 경향은 신속한 병원이송도 중요하지만 응급환자 발생현장 및 이송과정에서의 적절한 처치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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