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고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2018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안전교육 및 컨설팅’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18개소가 추가된 50개 사업장에 컨설팅을 실시하고 안전교육도 7회 확대돼 총 21회를 진행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월30일 안산·시흥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담당자 89명을 대상으로 시흥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익휘 한국화학안전협회 전문위원, 이규성 책임연구원, 김대희 전문위원이 강사로 나서 화학물질관리법과 사업장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실무, 화학사고 시 대처요령 등을 설명했다.

올해는 한국화학안전협회가 보조사업자로 선정돼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담당자 교육(14회), 대표자(CEO) 교육(2회), 장외영향평가서 작성 교육(3회), 공무원 및 사고대응기관 교육(2회), 민관합동 모의훈련(1회)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사업장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컨설팅도 실시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사업예산이 2000만원 늘어나(6000만원 → 8000만원) 안전교육 7회 및 컨설팅 18개소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 경기남부, 경기북부, 안산·시흥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고 사업장의 담당자, 대표자, 공무원 등 사고대응기관을 구분한 맞춤형 교육으로 화학사고 없는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총 15회에 걸친 교육(1542명)과 32개 사업장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국대비 도내 화학사고 발생률이 2015년 32%(36건) → 2016년 23%(18건) → 2017년 22%(19건)으로 점차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6년부터는 화학사고로 인한 도내 사망자 발생이 단 한 명도 없는 성과를 이뤘다.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요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한국화학안전협회로 신청하면 되며 컨설팅 비용은 전액 무료다. 올해 12월까지 선착순 50개소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 박성남 환경안전관리과장은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및 컨설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올해 1분기 화학사고는 2건 밖에 발생하지 않아 점차 안전한 경기도가 돼가고 있다”며 “작년부터 사업장 컨설팅을 추진한 결과 사업장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올해 컨설팅 사업량을 대폭 늘려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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